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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3주기 추모 전시회, 노무현이 꿈꾼 사람사는 세상

꼴P 2012. 5.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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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지난 5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3주년 추모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체 우연히 인사동에 들렀다가 전시회를 둘러보고 포스팅을 한 적 있는데요.

 

 

 

 

 

지난글

2011/05/23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 인사동 서울 미술관에서 만난 바보 노무현

 

 

 

여전히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때문에 노무현 정권에 대해 시비를 가릴 논리도 없습니다.

 

다만, 그에게서 풍겨나는 사람 냄새를 좋아할 뿐입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전시회에는 작년과 비교해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전시회 장소, 인사동에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첫 번째는 인사동 한 켠에서 열렸던 전시회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는 점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을 관장하는 곳이 어디일까요? 서울시입니다.

 

작은 변화입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장으로 모였습니다. 

 

사진으로나마 노무현 前대통령을 그리고 추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시 관계자 말에 의하면 평일에 대략 2500 명 정도가 다녀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출생부터 성장과정과 정치사를 연대별로 정리한 것은 지난해 추모 사진전과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짧게 사진 몇 컷으로 정리합니다. 사진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버튼 클릭!

 

 

 

 

 개인적으로 서거 3주기 추모 전시회를 관람하며 가장 느낌이 좋았던 점은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보다는 사람 노무현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점입니다. 

 

 

 

 

 

라면 먹고, 담배 피고...

동네 아저씨의 모습 그대로

 

이번 노무현 서거 3주년 추모 전시회에는 언론에서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사진이 전시됐는데요.

대통령의 집무실, 전용 헬기, 기차 안에서의 모습 등이 공개됐습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꼴찌는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빛도 구도도 아닌

이야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진 한 컷에 담긴 솔직 담백한 삶,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누군가 사진을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 속에 담긴 리얼리티와 '사람'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쉽게 볼 수 없었던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서민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연출적 소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라면을 한 움큼 물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저씨의 모습입니다. 

 

 

 

 

영부인 집무실에서까지 담배를 피는 간 큰 남자이기도 하며,

손녀 사진을 항시 옆에 둔 할아버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담배만큼이나 군것질도 즐기며,

 

 

 

 

 

 

누구에게든 허리를 굽힐 줄 알고,

시선을 맞출 줄 아는 사람

 

 

 

 

 

바보 사람 노무현입니다.

 

 

이 사람을,

사람이 그리워 합니다.

 

 

 

 

 

저마다 휴대폰에 모습을 담기 바쁩니다.

그렇게 곁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죠?

편히 쉬세요.

 

 

 

 

 

 

사람들은 여전히 할 말이 많은가 봅니다.

 

 

 

 

 

 

" 대통령 할 때는 그렇게 욕하더니, 

봉하 마을에 내려오니까... 

 

좋대요..." 

 

- 봉하마을 영상 中

 

 

 

 

 

 

보고 계세요?

 

듣고 계세요?

 

 

 

 

 

이것이 바로

느낌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움입니다.

 

이것이 바로

존경입니다.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P.S 먼저 간 그에게 남기는 말> 이라는 제목의 추모 영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감상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더군요.  5월 14일까지 전시회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무료 입장이구요.

 

꼴찌는 사진에세이 집 하나 구입했는데,

책 소개는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노무현이 꿈꾼 나라, 어떤 나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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