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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Photo Diary] 목동 운동장에서 열린 와우 스포츠 축구경기대회(Nikon D5000 with AF Nikkor 80-200mm)

꼴P 2012. 10. 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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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Photo Diary _ 2012.10.04 (수)

 

사무실에 책상 정리도 할 겸 연휴 마지막 날임에도 출근을 하려던 참이었다. 무거운 눈꺼풀을 치켜세우며 세면을 하려는 찰나에 아내가 이웃사촌 형님댁 이벤트 소식을 전했다.

 

"오늘 목동운동장에서 동현이 축구 경기한다던데..."

 

한 달 넘게 만나지도 못한데다가 형님 성격상 아들 축구경기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게 뻔해서 출근대신 가족 나들이 겸 조카 녀석의 경기 응원을 택했다.

 

 

 

녀석 참 잘 생겼다. 어느새 많이 컸다.

 

 

 

형수는 아들 몸 구석구석 썬크림을 바르면서 연신 화이팅을 외친다.  

 

 

경기가 시작되자 조카 녀석은 불더져마냥 이곳 저곳을 후비고 다녔다.

 

 

 

 

 

상대팀 선수가 찬 공이 얼굴 정면을 강타했는데도 꿈쩍않고 경기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새삼 아들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로 생겼다. 정말 씩씩했다.

 

녀석은 가끔 공과 상관없이 뛰어 다니기도 했다. 

 

 

 

15분 경기로 치뤄진 이날 경기에서 이웃사촌 형님의 아들이 속해 있는 팀은 4승 1패로 3위를 차지했다.

 

 

 

 

 

형님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오전에 몇 게임 응원하고 집에서 쉬려고 했다는데, 아들이 속해있는 팀이 준결승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오후 5시 30분이 돼서야 귀가했다. 덕분에 치킨과 맥주를 얻어 먹었다. 마지막 준결승전에서 녀석은 골까지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형수는 골은 넣은 아이들 엄마들과 함께 이번 주말에 팀원들 가족에게 저녁을 사기로 했단다.

 

 

 

목동 운동장 트랙 한 바퀴를 거뜬히 돈 딸 녀석을 이참에 운동선수로 키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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