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생긴 일입니다. 아이의 엉뚱한 논리와 상상력이 어른들에게는 재밌는 아이디어를 발상케 하고, 때론 좋은 기획의 컨텐츠로 재생산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포스팅합니다. 지난 4월 환절기에 감기에 걸려 하루하루 힘들게 고생하던 아이가 엄마에게 느닷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 "엄마! 개미도 감기에 걸려?" - "개미도 감기에 걸릴 수 있겠지..." 아침 식사 시간에 아이와 엄마의 재미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그럼 내가 따뜻한 매실차 먹다가 흘리면 감기에 걸린 개미가 그 매실차 먹겠다 그치?" ▲ 사진은 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이 운영하셨던 카페 귀천에서 마셨던 메실차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을 때면, 아이의 엄마는 항상 따뜻한 매실차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