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0 - 이웃 성화에 성대 잃은 애완견 며칠 전, 짖고 있어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애완견에 관한 포스팅을 한 바 있는데요. 이웃들의 성화에 못이겨 성대 수술을 시킬 수 밖에 없었던 불쌍한 애완견을 보면서 고향에서 부모님이 키우는 진돗개가 생각났습니다. 매일 개 목줄에 묶여 활동반경이 2미터도 안되는 고향집 복순이도 불쌍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 kkolzzi 제가 기억하기로는 초등학교 3학년 경 우리집에 작은 떵개 한 마리가 아버지의 손에 의해 집으로 들어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작은 떵개는 털이 복실복실하다해서 복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그 떵개는 저희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떵개의 두 눈에 살기가 드리워져 사납게 짖던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