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는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만화로 표현하는 분들이 항상 부러웠답니다. 그런데, 세상이 변하다 보니 이젠 만화가 꼭 만화가들만의 창작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길조로 여겨지는 까치들은 예로부터 소식을 전해주는 새로 알려졌죠? 작년에 저희 집 에어컨 실외기에 둥지를 튼 까치들이 올해도 알을 낳을지는 모르지만, 까치들의 지저귐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 볼까 합니다. 꼴찌가 만화로 전하는 첫 번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한 해 앞둔 한 아이의 아빠로서 8년째 학생 자살이 세자릿수라는 기사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원인이 가정불화라고 하니 아이들 앞에서 언성을 높이는 부부싸움은 삼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다 보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부부가 어찌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