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응어리져있던 돌멩이 하나가 빠져나갔다고 하면 적절한 표현일까요? 얼마전 포스팅했던 전셋값 관련 글에 몇몇 이웃블로거분들께서 걱정해주셨는데, 다행히 주인집 어르신과 마지막으로 협상한 결과 2년간 더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셋값을 인상해줘야 합니다만 주인 어르신이 많은 부분 양보를 해주셨네요. 주말, 주일 아내와 전셋집을 알아보러 다녔고, 여러 부동산을 다니며 귀동냥을 한 결과 전셋값 인상이 제가 살고 있는 동네만의 일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내와 합의하에 이사하기로 결정한 집은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300m정도 떨어진 20년 가량 된 낡은 아파트입니다. 평수도 좁고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 집과도 거리가 멀다는 점이 고민이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사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