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출근길, 어느 공업사 앞을 지나는데, 학창 시절 뜻도 제대로 모르고 따라 불렀던 스콜피온의 wind of change가 들렸다. 아마 어느 채널의 라디오 방송이었을 것이다. 누구의 희망곡인지, 아니면 프로그램PD의 선곡이었는지 작금의 오늘을 노래로 표현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세월호 인양 소식이 들렸다. 조작인지 실제인지 모를 구름 사진이 거듭된 공유에 의해 자주 보였다. 어느 개념있는 비행기 조종사가 하늘을 도화지 삼아 그린 작품일까 싶었다. 사진을 칼럼 작성을 위해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밝힙니다. 3년 만에 수면 위로 녹슨 자태를 드러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지인들의 감탄과 동시에 한탄과 울분 섞인 글들이 보인다. 왜?... 이제서야. 세월호 2주기 때 온라인 서명을 통해 4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