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김서령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다. 책 표지 사진을 촬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그래서 그녀의 소설 책 날개에는 내 이름 석자가 새겨져 있다. 고맙다, 친구 혼잣말로 책 출간되면 북트레일러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책을 읽는 난 정말 어디로 갈까요? 하루 53페이지씩 책을 읽기로 했다. 독서가 나의 무지함을 돕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애초부터 알면서도 실천을 못해왔는데, 블로그 프로젝트 53(Blog Project 53)을 맞아 실천하고자 한다. 첫 장은 '이별의 과정' 이라는 소제목으로 이별에 관한 이야기' 다. 김서령 작가는 이별의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햇빛 쨍쨍한 거리로 문을 열고 나가 그 눈부심에 잠시 어질, 현기증을 느끼는 일.” 이 문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