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주장했듯이 영화는 관객의 것. 이 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영화를 혹시라도 감상하실 분들을 위해 스포 삼가하겠습니다. 영화 마케팅 낚는 기술 최고! 프롤로그도 월척 수준 얼굴이 낯익은 배우 없었지만,(외화 자주 안보는 편이니까 잘 몰랐겠죠) 그게 더 신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영화에 몰입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몰입은 안되고 엉뚱한 생각만 듭니다. 관객 놀라게 하려고 작정한 듯 과한 효과음으로 심장 박동수 갑자기 빨라지게 하긴 하지만, 개연성 부족한 장난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영화 속에서 황당했던 몇 몇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에어리언과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꼬리 긴 기계를 조합해서 만든 듯한 기계들과 총쏘고 전쟁하다가 느닷없이 승용차와 도끼로 대항하는 설정은 졸린 눈 뜨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