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7일. 오늘은 평균 수면시간, 5시간 30분을 채우지 못하고 눈을 떴습니다. 요즘 그러합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출근길이 늘 그렇듯, 안양천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이른 아침 공기가 맑습니다. 벚꽃이 벌써 자태를 드러냅니다. 아침 산책이 행복감을 선물합니다. 며칠 전, 안양천에서 왜가리의 울음소리를 직접 듣고나서 틈날 때 마다 기록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안양천으로 향한 이유가 바로 이 녀석 덕분입니다. 며칠 전 꼴찌TV에서 왜가리의 울음 소리 들으셨죠? 못 들으신 분을 위해 다시 소환합니다. 왜가리가 안양천에 나타나면 주변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집니다. 덩치 큰 잉어들이야 걱적이 없지만, 문제는 어린 치어들입니다. 왜가리 녀석 신경이 곤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