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집 앞 도로변에 용달차 짐칸을 개량해서 만든 사주 카페 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한 해의 운을 점치기 위해 점집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이제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사주 카페에 까지 번진 형상입니다. 어려서부터 무속신앙을 벗처럼 생각하신 어머니 덕분에 점을 비롯한 토속신앙에 대한 반감이 있을 정도인데요. 이와 관련된 가슴 먹먹하고도 재미난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정리해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사주 카페처럼 이동하며 찾아가는 서비스가 차량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을 통해 안방까지 침입(?)한 재미난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손금을 본다거나, 태어난 시를 알려주며 사주팔자를 전해 들은 경험을 가진 사람은 저뿐만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