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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3

<사진> 2011년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며...

 2011년 신묘년 새해 오전 6시. 어머니의 손이 바쁩니다.  손으로 빚은 만두와 방앗간에서 준비한 가래떡, 그리고 돼지 목살을 삶아 푸짐한 아침을 준비하시고 계십니다. 매 년 1월 1일이면 온 가족이 모여 동해 바다에서 일출을 맞이했지만, 몇 해 전부터 아버지께서 다리가 불편해 지난 해부터 아버지의 일터 앞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눈 덮인 고향 마을이 한 폭의 그림처럼 예쁩니다. 구름사이로 여명이 밝기 시작합니다.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표정이 다른 때와 사뭇 다르게 젊습니다. 아침 준비하던 어머니는 어느새 두 손 모으고 아버지와 같은 방향을 봅니다. 사랑하는 두 여인도 감기는 눈을 치켜세우며 해를 기다립니다. 아버지와 함께 늙는 복순이도 해를 기다리..

카테고리 없음 2011.01.03

힙합을 통한 청춘의 기록! 아날로그소년 의 <행진>

새벽 2시 15분.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에 놀라 깼습니다. 요즘 며칠동안 어수선한 꿈을 꿉니다. 트위터에 짧은 독백을 남겼더니 누군가 멘션(리플)을 달았습니다. "꿈은 꿈일 뿐이죠. 키 크는 꿈일지도..." 이 짧은 한 마디에 불안했던 기분이 담배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키 크는 꿈... '난 아직 청춘이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그럴듯한 합리화를 하면서 조용한 작업실에서 볼륨을 조절하고 음악을 틉니다. 아날로그소년 의 귀를 스치는 출발의 신호~ 난 첫발을 디뎌 오늘은 기적을 믿어~ 이제부턴 힘든 외로운 나의 질주~ 돌이킬 수 없어 끝없이 달릴 뿐~ (중략) Track 5. 마라톤 이라는 제목의 곡 가사 중 일 부분입니다. 음반자켓 디자인이 참 인상 깊습니다. 일러스트를 통해 표현된 아날로그소년의 ..

카테고리 없음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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