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난장판이던 방을 깨끗이 정리했다. 방을 정리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득템을 했는데, 정말 알아야 뭘 응용할 수도 있고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며칠 전, 사진 잘 찍는 선배 사무실에 놀러가서 몰랐던 DSLR 사용법에 대해 배우다가 선배가 예쁜 색감의 사진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렌즈를 꺼내 내 카메라에 부착해서 사진을 찍었다. Nikon D5000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선배의 렌즈를 부착했더니 자동 초점은 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왠지 선배의 렌즈가 낯설지가 않았다. 대학 1학년 때 사진 수업이 있었다. 겨우 합격한 대학에서 사진과목 만큼은 과제도 잘 내고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사용했던 기종이 Nikon FM2 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