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레이싱걸 김현진과 함께 한 니콘 레젼드 특강!

꼴P 2012. 11. 29. 22:4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포토그래퍼 김주현 강사님이 진행하는 니콘 레젼드 마스터 클래스 특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

 

레이싱걸 김현진 양과 함께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값진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레이싱걸을 모델로 촬영한 경험은 코엑스 코바 전시회때 한 차례가 전부.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조명을 설치하고 촬영하기는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훈남 김주현 강사님께서 레이싱걸 김현진 양을 소개합니다. 한 눈에 봐도 딱 모델다운 포스였습니다.

사진 모델을 많이 경험했을텐데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인가봅니다. 귀여운 척하기를 좋아한다는 김현진양의 표정을 담고 싶었습니다.

 

수업 첫 째날, 각 조마다 모델의 사진촬영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조별로 시안을 제출했습니다.

 

 

 

 

 

 

수강생 들은 의사, 대학생, 주부, 수녀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 동호인들이 모였습니다. 시안과 비슷한 사진을 연출하기위해 조명 세팅을 하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아리따운 모델을 사진으로 담는 열정만은 다들 프로 포토그래퍼와 차이가 없습니다.

 

 

 

 

 

한 가지 에티켓! 모델 촬영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델과의 교감과 매너라고 합니다.

말도 많이 건네고 눈으로 인사도 하라고 합니다. 모델과의 거리는 4~5미터 간격을 두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모델의 미모에 마력처럼 끌렸는지 바로 앞에서 사진을 담는 분도 계셨습니다.^^ 렌즈 초점거리 때문이었으니 레이싱걸 김현진 양도 이해했을겁니다. 

 

 

자, 이제 꼴찌가 촬영한 사진을 평해주세요.

 

 

 

 

 

 5개 조 중 1조가 김현진 양의 전신을 컨셉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그 조의 조장은 상냥한 목소리로 김현진 양에게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모델은 역시 다르더군요. 꼴찌도 한 컷 찍었습니다.

 

헤드룸이 너무 넓습니다. 노출도 부족했고, 초점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레이싱걸 김현진 양은 오른쪽 보다 왼쪽의 얼굴이 사진에서 부각되는게 더 낫다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왼쪽에서 볼 때와 오른쪽에서 볼 때 약간의 차이가 있나 봅니다. 김현진 양의 말대로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더군요.

 

이번 조의 컨셉은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하면서 모델의 얼굴라인을 드러내게 하는 사진을 연출했습니다. 꼴찌도 또 한 컷!!!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

 

 

 

 

꼴찌 나름대로는 베스트 컷으로 뽑은 사진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볼 때는 초점이나 하일라이트가 부족할 것입니다. 셔터스피드와 노출의 설정에 따라 사진은 달라집니다. 그 설정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과 사진의 구도, 그리고 피사체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이 좋은 사진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구도로 모델의 시선이 달라져도 사진의 느낌은 달라집니다. 이래서 모델과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건가 봅니다. 무턱대고 모델에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연출한다면 모델도 짜증이 나겠죠. 모델이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할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도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필요한 자질인 것 같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 곳을 바라 볼 때 다른 곳을 보는 것도 꼴찌들에게 필요한 '시선'입니다. 모델의 뒤로 이동해서 뒷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사람의 뒷 모습이 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정적으로 앉아있는 사람의 뒷모습 보다는 걸어다니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느낌이 좋겠죠.

 

사진을 촬영할 때 다양한 각도에서 피사체를 담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조는 소품을 활용한 사진을 연출했습니다. 다른 조보다 세팅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는데, 준비한만큼 좋은 효과를 얻더군요. 5조를 통해 사진 촬영할 때 소품의 효과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는 우리 주변에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서 촬영하는 것도 팁!

  

 

 

 

 

드디어 꼴찌가 속한 4조의 사진을 공개할 차례입니다. 저희 조가 촬영할 때 큰 역할을 하신 분이 계시는데요. 바로 차호 님입니다.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일한 경력이 있던터라 조명 세팅부터 모델의 포즈 연출까지 전문가답게 리드를 하셨습니다. 

 

 

  

 

저희 조가 전 날 강사님께 제출한 사진 시안은 역광을 활용한 감성사진 연출이었습니다. 꼴찌가 느낌찾아 삼만리! 라는 건 아시죠? 하지만, 욕심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조명을 모델의 뒤로 놓고 역광을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사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는 일을 죽을 때까지 하겠다는 녀석인데 레이싱걸 김현진 양 앞에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됐습니다.

 

"귀여운 표정 취해주세요!"

 

단 한 마디 건넸습니다.

 

 

 

 

 

마치 '아저씨 참 이상하게 생겨가지고~' 하는 표정입니다.

 

가벼운 인사도 없이 거두절미하고 "귀여운 표정 해주세요!" 라고 부탁하면 표정짓기가 쉽지는 않겠죠

 

 

 

레이싱걸 김현진양이 따로 연출하지 않아도 담겨지는 모습때문에 쉽게 촬영할 수 있었지만, 사진 촬영과정에서 모델과 교감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5개 조의 스튜디오 촬영이 끝난 후 김주현 강사님께서는 각 조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부족한 점과 잘된 점을 지적하며 평가해주셨습니다. 1위는 콘트라스트를 살린 3조. 2위는 소품을 활용한 5조가 차지했습니다. 꼴찌가 속한 조는 3위를 차지했지만, 역광을 활용한 사진 연출을 시도해봤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는 점을 분명히 느꼈던 특강이었습니다.

 

 

특강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지하철 안에서 수업을 함께 한 몇 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사진은 많이 찍어봐야하고 많이 듣고 배우고 다녀봐야 한다는 결론은 진리인가 봅니다. 특강이 이틀 남았습니다. 세 번째 날 수업은 스피드라이트를 활용한 촬영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 꼴찌들이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족한 사진과 글 읽어주신 방문객님들. 

 

오늘도 고맙습니다!!!  

 

본문에 게시된 레이싱걸 김현진 양의 사진은 본인의 허락하에 제 블로그에 게시됐으며,

무단복제 및 재배포를 절대 금합니다.

 

위 사진은 NIKON D800으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