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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한국인 수기집 발간기념회에서 다시 만난 기능한국인

꼴P 2012. 12.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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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2012년 12월 4일 오전 11시. 마포가든호텔에서 기능한국인 수기 발간기념회가 있었습니다. 꼴찌닷컴을 자주 찾아주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꼴찌가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자에 대한 15분 영상물을 제작했었답니다.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살아온 발자취와 사업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인터뷰하고 영상으로 제작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수기 발간 기념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표님들께 인사도 드릴 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11시 5분전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제가 만났던 대표님들이 어디계신가 찾아봤습니다. 한 분 두 분 눈에 띄어 찾아가 인사 먼저 드렸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그럼 꼴찌가 만났던 기능한국인을 소개합니다.

 

 

 

 

제일 먼저, 1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재성정밀의 문효재 대표님입니다. 자동삽입기에 들어가는 부품이 전량 미국에서 수입되던 시절, 부품의 국산화 개발에 연구하고 도전하여 결국 국산화에 성공! 

 

문효재 대표님에 대한 소개 영상 참고하세요.

 

 

 

 

꼴찌닷컴 블로그에 문효재 대표님을 소개한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 대표님의 아들이 댓글을 남겼는데, 그 동안 아버지가 이렇게 멋진 분이신지 모르고 속을 썪여 죄송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더군요.

 

 

 

다음은 지상정밀의 박정순 대표님입니다.

 

 

지상정밀의 박정순 대표님은 세탁기나 냉장고에 필요한 부품들을 금형 제작하고 있는데요. 가정형편 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스무 살 시절 금형이라는 업무를 처음 접할 때 "금형분야에 내 이름 석자를 남겨보겠다!" 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결국, 금형분야 자격증 중에 제일 어렵다는 금형기술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뚝심있는 사업가셨습니다.

 

지상정밀 박정순 대표님 소개 영상 참고하시죠.

 

 

 

 

다음 소개드릴 분은 에스제이 이노테크의 정형찬 대표님입니다.

 

 

 

2012년 3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정형찬 대표님은 '기술자로서 항상 2%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내용의 인터뷰가 꼴찌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말씀이었습니다. 해외 전시회에서 카달로그 한 장 달랑가지고 와서 직원들에게 남들이 다 하는데 왜 우리만 못하냐? 연구하고 도전하자! 해서 만든 것이 비젼스크린 프린터라고 했습니다. 

 

정형찬 대표님 소개 영상 참고하시죠. 

 

201203 from meister korean on Vimeo.

 

 

다음 소개드릴 분은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서광기연 이계봉 대표님입니다. 5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셨죠.   

 

 

이계봉 대표님은 국내 후육관 생산에 필요한 기자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대표님입니다. 특히 '기술자에게 정년이란 없다'라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계봉 대표님 촬영하면서 대표님 고향 의령에서 함께 맛 본 장터 소머리 국밥의 진한 국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에는 창원에 제 2공장 준공을 마치고 사무실 이전을 하셨는데, 창원 특산물인 단감을 보내주셔서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꼴찌가 제작한 이계봉 대표님 소개 영상입니다.

 

 

201205 from meister korean on Vimeo.

 

다음은 모듈유닛이라는 제작방식으로 조선업계에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선보공업의 최금식 대표님입니다. 6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신 분입니다.

 

최금식 대표님은 배를 만드는 과정에서 모든 부품들을 조선소에서 구입하여 배 안에서 만들어야 했던 시스템에서 선박의 각 장비들을 유기적으로 시스템화하여 1SET로 제작 납품하는 형태의 모듈유닛 방식을 개발하여 조선업계의 한 획을 그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표님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분은 해외 출장으로 기념회에는 참석하지 못하신 한국몰드의 고일주 대표님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작하는 한국몰드의 고일주 대표님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파 대표셨습니다. 특히 본인은 물론 사원들에게도 독서를 독려할 정도로 책벌레였습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지 무뎌지면 쓸모 없어지는 게 기술이다"라는 말씀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꼴찌에게 따끔한 일침이었습니다.

 

한국몰드 고일주 대표님의 소개 영상 참고하시죠.

 

 

이상 꼴찌가 만났던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기능한국인들이었습니다. 이런 기능한국인들의 삶과 역경이 고스란히 담긴 기능한국인 수기집은 2008년부터 제작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는데요.

 

 

 

제가 직접 만났던 분들 외에도 꼴찌들에게 도움이 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수기집 한 권을 챙겨왔습니다. 읽고 나중에 꼴찌닷컴을 통해 다시 정리해서 소개드릴게요.

 

 

인생을 바꾸는 것은 학력이 아니라 기술

 

 

 

 

 

기능한국인 수기집 발간기념회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행사였는데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님도 참석하셔서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분들과 더불어 마에스트고 학생들에게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대표님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기능한국인회에서는 후학양성과 더불어 자라나는 미래의 기능한국인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발간기념회 현장에서 꼴찌를 깜짝 놀라게 한 시간이 있었는데요. 만 17살의 청소년이 많은 사람들앞에서 자신의 목표에 대해 PT를 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가장 재미있는가?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일은 행복하고도 연결되는 일입니다. 청소년 때부터 자신이 정말 원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그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게 할 뿐더러 개인의 삶에 만족도도 높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조금도 떨림없이 빌게이츠가 롤모델이라며 자신의 목표에 대해 발표하는 청소년의 모습은 자랑스러웠습니다. 10년 후 최연소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적때문에 고민하는 꼴찌들도 공부는 하나의 재능일뿐이니까, 공부 외에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하나씩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재능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 그 재능이 기술이라면 이미 당신은 기능한국인입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기능한국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도 열렸습니다.

 

 

 

 

 

 

  

꼴찌가 직접 만났던 기능한국인들을 수기집 발간기념회에서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초청해주신 산업인력공단 장윤석 과장님께도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표님들 모두 앞으로도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신 독자님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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