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닷컴 /별을 품은 달팽이의 문화산책

윤소연 작가님의 고요한 요새를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확인하세요~

꼴P 2023. 6.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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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 운영자, 우수한 꼴P입니다. 

위 영상은 3년 전, 윤소연 작가님의 개인전이 열리던 삼청동 도로시 갤러리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짧게 편집한 SPOT영상입니다. 작품을 보고 느끼는 바는 저마다 다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저는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의 능력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작가님의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관심을 갖고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종이박스나 쇼핑백 안에 하늘과 자연 그리고 일상의 공간을 담는 윤소연 작가님의 재밌고 특별한 시선 때문입니다. 

출처 : 그림을 찾아가는 시간 <도로시 살롱>

 

3년 만에 윤소연 작가님의 개인전이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열렸습니다. 전시 기간은 2023년 6월 9일부터 6월 25일까지.

전시 제목은 평온하고 고요한 나만의 요새. 역시 이번 전시도 작가님의 요새를 연출한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막둥이와 함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작품을 보는 제 눈높이가 딱 막둥이 딸 수준일 것 같습니다. 막둥이 딸 역시 작가님의 그림이 입체적이라 신기해했습니다. 입체적인 표현 속에 왜 박스나 종이 쇼핑백 안에 하늘이나 공간을 넣었을까? 여전히 궁금합니다. 그래서, 글에 앞서 공유한 인터뷰 영상을 살펴보기도 했고요. 

 

 

작가님의 이전 전시회 때 등장하지 않았던 소재가 있었습니다. 종이비행기와 종이배였습니다. 역시 그 안에 하늘이 수 놓였고요. 막둥이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작가님의 전시를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윤소연 작가님은 자기만의 요새를 간직하는 것에 늘 동경이 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평온하고 고요한 나만의 요새'라는 전시 제목처럼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며칠 어수선했던 마음이 평온했습니다. 막내딸의 손을 잡고 감상했더니,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6월 25일까지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전시가 계속됩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또는 홀로 평온하고 고요한 순간을 만끽하시길. 

사진출처 : 도로시 살롱 임관장

ⓒ꼴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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