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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일본 오염수 방류. 수산시장 방문하는 정치권 퍼포먼스는 계속될 것인가?

꼴P 2023. 8. 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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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꼴P셜

결국, 일본 오염수 방류가 24일로 확정됐다는 보도.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폭발 이후 12년 만에 오염수가 방류된다고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와 미국의 지지를 얻어 일본 기시다 총리의 최종 결정이라는 보도를 보면서, 며칠 전 관람한 영화 <오펜하이머>처럼 20~30년 후 또는 먼 훗날 오염수 방류로 인해 벌어진 세계사적 변화를 스릴러물 또는 SF형식의 영화로 전달할 것 같다는 꼴P셜이 스쳤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했으며,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언론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연합뉴스의 보도 이미지를 통해 방류절차를 보면 다핵종 제거설비라는 1차 시설을 통해 62종의 방사성 물질이 처리되고, 약 1Km 구간의 해저터널을 거치기 전 바닷물로 희석한 후 방출구에서 오염수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현장 감시 및 평가활동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궁금하다. 이미지의 과정에서 오염수가 확실하게 희석이 될까?라는 의문. 행여 희석되지 않은 오염수로 해양 생태계의 변화가 진행되고, 인류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염려.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부산시민단체가 일본 도쿄 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금지 처분 소송에 대해서 부산지방법원은 각하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귀를 의심하는 내용이 전달됐다. 

'회를 먹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판사의 질문이었다고 한다. 물론, 일곱 번의 공판에서 첫 공판 때의 발언이라고 하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판사 1인의 실언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인식은 저마다 다른 것 같다. 얼마 전,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과 몇몇 정치인들이 수산시장에 방문해 회를 먹는 장면이 보도된 적 있다. 1인 미디어로 유명한 저널리스트 미디어 몽구가 일본산 회를 안 드시냐고 꼬집은 장면이 이슈가 된 바 있다. 

2024년 8월 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후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할 것이다. 오염수 방류로 가장 가슴앓이를 할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을 어떻게 안심시키고 대책을 마련할지에 대해서도 주목된다. 때만 되면 잠깐 들려 회만 먹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주장해 왔던 대로 인체에 무해하고 안심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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