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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일간1600km의 바다 길에 노를 젓다. 불가능에 도전한 <해양대탐험>

꼴P 2010. 7.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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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探險) :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곳을 찾아가서 살펴보고 조사함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를 탐험한 6인의 탐험가! 그들과 함께 탐험한 50여명의 제작진이 만들어 낸 SBS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해양대탐험> 

서해 덕적도에서 동해 독도까지 한반도 삼면을 도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 해양대탐험이 2010년 8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위 사진은 조세현 작가님의 해양대탐험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임을 밝힙니다.
좌로부터 표정우 대원,이동선 대원,전선우 대원, 이재우 대원, 최종열 탐험 대장, 이후창 대원

8월 29일 오후 2시 30분. 목동 SBS 사옥 1층에서 창사 20주년 특별기획 <해양대탐험>사진전이 개최되었습니다. 74일 간 총거리 1600km의 항해에 도전한 6인의 탐험가들. 그 도전에는 50여명의 선 후배 스텝들도 함께 했습니다. 

▲ 한 컷의 아름다운 영상을 담기 위해 갯벌을 헤집고 다니는 SBS 진운찬 카메라 감독님

우리나라 섬의 개수는 대략 3,153개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섬'이 우리의 국토라는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우리나라 해양 영토의 아름다움을 통해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 국토에 대한 자부심을 6인의 탐험가를 통해 되돌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해양대탐험> 
 




이 날, 오후 4시에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어떤 영상으로 무슨 이야기를 전하려고 할 까 기대되었습니다. 프롤로그 부터 광활한 바다에 대한 스펙터클한 영상이 호흡을 가다듬게 합니다.

막연히 동경하고 그리던 바다, 그 바다에도 길이 있고 그 길을 무동력으로 노를 저어 항해하겠다는 어찌보면 레알 무모한 도전! 하지만, 그 도전에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만난 어민들은 후한 인심으로 대원들에게 생선을 제공하기도 하면서 사람냄새가 바다내음보다 더 진하다는 사실을 각인시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해를 다시 확인하고, 이름도 낯선 섬들이 우리의 국토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는 것입니다.


동력이 아닌 무동력으로 노를 저어 서해부터 독도까지 항해를 할 수 있었던 탐험가들의 안식처(?). 바로 이 배에서 대원들은 자고 먹고 심지어 싸기까지 하며 74일 간 바다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대원들이 무사히 탐험을 마칠 수 있었던 그 중심에는 최종열 탐험대장이 있었습니다. 북극탐험, 사하라 사막 자전거 일주 등 도전이 삶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최종열 대장은 5인의 도전 탐험대원들을 카리스마와 강한 리더쉽으로 이끌었다는 것이 영상에 묻어나는 듯 합니다.

1부의 영상 후반부에 기상조건으로 인해 배가 뒤집힌 상황은 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동공을 확대할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놀랐던 사실은 후배PD가 물에 빠져 간신히 구조되었는데, 저체온증으로 인해 엠블러스에 실려가는 장면 때문이었습니다.

도전을 하는 사람들도 탐험이고 그 도전자들의 피땀과 열정을 담는 제작진들에게도 이번 프로젝트는 탐험이었습니다. 예전부터 SBS는 <적도대탐험>,<태평양 대탐험> 등 탐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주어지 질 않았습니다. 안타깝지만, 좋은 프로젝트에 멋지게 참여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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