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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카이라인> 인간의 뇌가 조종하는 에어리언?

꼴P 2010. 11.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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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주장했듯이 영화는 관객의 것. 이 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영화를 혹시라도 감상하실 분들을 위해 스포 삼가하겠습니다.  

영화 마케팅 낚는 기술 최고! 프롤로그도 월척 수준


얼굴이 낯익은 배우 없었지만,(외화 자주 안보는 편이니까 잘 몰랐겠죠) 그게 더 신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영화에 몰입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몰입은 안되고 엉뚱한 생각만 듭니다. 

관객 놀라게 하려고 작정한 듯 과한 효과음으로 심장 박동수 갑자기 빨라지게 하긴 하지만, 개연성 부족한 장난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영화 속에서 황당했던 몇 몇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에어리언과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꼬리 긴 기계를 조합해서 만든 듯한 기계들과 총쏘고 전쟁하다가 느닷없이 승용차와 도끼로 대항하는 설정은 졸린 눈 뜨게 하는 효과 충분했지요.

극장 서라운드 시설 잘 돼있는데다가 월요일 조조니 관객들도 10명 내외라 폭발음에 효과음들이 잘 들려 귀는 시끄러운데 뇌는 감정이입 안되고 지루한 책 한 권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주전 예고편을 보면서 왜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저에게 미끼를 던진 예고편 보시죠.



이 영화는 줄거리를 요약하기도 힘듭니다. 그냥 갑자기 나타난 외계물체들과 눈이 마주치면 사라지는 사람들. 그 외계물체와의 전쟁은 승산없는 게임같아 보인다는 것 그게 다입니다. 뭐 영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기에 그 안에 심오한 의미와 뜻이 포함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엮였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뭐 다행히 예매권으로 감상한 영화니 손해볼 건 없었지만...

영화 속에서 단 하나 내 마음을 동요했던 설정 하나! 인간의 뇌...

영화 중 후반부터는 좌석 받침대를 들어올리고 눕다 싶이 한 쪽으로 기대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안가는 상상력이지만 누군가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사실에 부러워하고 있던 차에 한 가지 설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 또 그런 영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는 인간의 뇌와 관련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중간 중간 잠깐 시냅스를 연상시키기도 했고, 인간의 뇌가 외계물체를 조정한다는 설정(이거 완전 스포네...맨날 스포 삼가한다면서 리뷰 읽다보면 다 말하죠) 참신하고 이색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영화 <스카이 라인>은 2편 부터 봐도 된다!!!

2편도 있다고 대놓고 끝내는 영화 에필로그는 어떤 상상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런 지 궁금합니다.

영화 <이층의 악당>과 평점 논란이 있어서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고, 덕분에 인터넷을 통해 평점 알바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리뷰 쓰고 있는 나한테나 알바비좀 주지...ㅠㅠ) 아주 아주 그 옛날 영화<블레어 윗치>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하기 몇 달 전부터 인터넷 게시판에 영화가 실제 있었던 일인 지 등골 오싹하다는 글을 남기고 얼마 안되는 돈을 영화 마케팅 회사로부터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요즘도 이런 알바가 있다는 사실이 재밌네요. 역시 세상은 마케팅 천국인가 봅니다.

* 영화 이미지는 영화 리뷰를 위한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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