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현장] 리얼리티와 휴머니즘의 사진! 체게바라와 쿠바 - 코르다 사진展

꼴P 2010. 12. 3. 15:08
728x90
반응형

 


트위터에서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덕에 코엑스 1층에서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코르다사진展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사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코르다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트위터로만 이야기 나누던 친구와 인사도 나눌겸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뭔지 모를 묵직한 느낌을 받고 왔네요. 그 묵직한 느낌은 바로 사진 속 리얼리티사람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서있는 사람이 바로 저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한 이름
알베르토 코르다(1928년 아바나에서 출생 - 2001년 파리에서 사망)입니다.


코르다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쿠바의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1959년 1월 1일 쿠바에서 성공했던 새로운 사회 혁명의 주인공들인 민중과 여성, 지도자들을 찍은 코르다의 사진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진작가 코르다가 유명해진 것은 60년 대 말 유럽 도시 곳곳에 붙여진 포스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포스터의 사진이 바로 진보와 자유의 아이콘 체 게바라였습니다.


무식한 저도 이 사진은 어디서 많이 본 듯 했는데, 이 사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다음으로 많이 복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 사진 덕분에 코르다가 유명해졌지만, 평론가들은 '이미지'를 창조한 작가라기 보다 '피사체'의 덕을 본 사진작가라는 틀에 갇히게 되었다는 평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사진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흑백필름에 담긴 코르다의 사진 속에는 이미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미지는 사람에 대한 휴머니즘이었습니다.

사람을 향한 그 만의 시선이 사진속에 담겨있다고 표현하면 괜히 뭘 아는 척 하는 것 같아서 손 발 오그라들지만 누구나 제 맘대로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곳이 전시관 아니겠어요? 1, 2관으로 나뉘어져있는 전시관을 돌면서 생각하는 꼴찌가 느낀 느낌! '혁명 속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잔상이 남는 많은 사진들 중에서도 '나무토막 인형을 안고 있는 소녀'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상깊었는데요. 사진 속 소녀의 눈망울이 담고 있는 두려움과 나무로 만든 인형을 안고 있는 천진난만함이 묘한 느낌을 만들어 시대적인 상황을 대변하는 듯 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사진들이 전시관 1,2 관으로 나뉘어 프롤로그 / 스튜디오 코르다 / 지도자들 / 민중 / 여인들 / 바다 / 에필로그 라는 소제목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과 더불어 쿠바와 체 게바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코엑스 1층 특별전시관에서 2011.03.01일 까지 개최되고 있는 코르다(KORDA)전시회를 찾으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꼴찌들을 위한 상식! 하나


코르다(Korda)의 본명은 알베르토 페르난도 디아스 구티에레스 라고 하는데,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당시 쿠바에서 사진으로 가장 유명했던 "코닥Kodak"과 비슷하면서 한편으로 유명한 헝가리의 영화감독 코르다 형제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예명을 "코르다"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꼴찌들을 위한 상식퀴즈!

이 인물은 쿠바의 동쪽 소도시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대학 재학 때부터 정치활동을 하였으며, 1947년 도미니카공화국 독재자의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침공에 합류하였다고 합니다. 


1959년 총리에 취임하고 1976년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으며. 공산주의 이념 아래 49년간 쿠바를 통치한 쿠바의 정치가이자 혁명가인 이 사람의 이름은? 

정답은 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전 홈페이지 및 코엑스 1층 사진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포스팅에 업로드 된 사진은 전시회 소개 및 꼴찌들을 위한 상식 카테고리의 포스팅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c)ESTATE KORDA / LA FABRICA 에 있음을 밝힙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