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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덕동 전 골목

꼴P 2011. 1. 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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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촬영한 한 컷의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iphone short cut news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요일에 상관없이 그 때 그 때 벌어지는 일들을 아이폰 사진을 통해 포스팅 할게요.


17일 저녁, 소중한 친구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마포 공덕동으로 향했습니다. 막걸리에 전을 먹자는 소위말하는 번개(?)였는데요. 시골 촌놈인데다 워낙 길치라 공덕역에서 친구를 만나 친구 뒤를 졸졸 따랐습니다.
 
공덕역 5번 출구에서 조금 걷다보니 천막 안에 무척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발견했는데요  


이곳이 처음 가보는 마포 공덕동 전 골목이었습니다. 좁은 통로를 헤쳐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는데요. 튀김과 전을 술 안주로, 식사 대용으로 먹기 위한 사람들이 일회용 접시에 튀김과 전을 담느라 바빴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는 전을 담기 위해 줄을 섰다가 제 차례가 와서 열심히 녹두전, 굴전, 생선전 등을 담고, 친구가 튀김도 먹자는 얘기에 튀김을 집게로 집으려는 순간, 뭔가 모를 찌릿찌릿한 시선들이 느껴지며 머리카락이 쭈뻣 서는 듯한 느낌을 받았죠.

반대쪽에 줄지어 있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튀김 줄과 전 줄이 달랐던 것이었습니다. 튀김 줄에 10명 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전을 담고 나서 그 경계를 넘어 팔만 내밀고 튀김을 담으려 했으니 사람들 시선이 따가웠을 수밖에요.

맛은 고향에서 제사 지낼 때 먹는 음식 생각날 정도로 흠 잡을 데 없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점. 무게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네요. 어쨋든 작은 일회용 접시 3개에 30000원이 나왔으니 안주치고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접시에 담은 음식은 철판에 데우는 시간이 10분~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하루 24시간 운영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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