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카트 지금은 주차중!?



며칠 전 '생활 속 이기심' 이라는 제목으로 도로변에 방치된 대형마트 카트 사진과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우연히 발견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파트 주변에 카트 하나가 방치된 건 저희 동네나 다른 동네에서 간혹 발견하는 장면이었는데, 이렇게 2개가 방치되어 있는 것은 처음 봤네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나 할머니께서 좋지 않은 허리로 장을 보실 때는 어쩔 수 없이 카트를 집 근처까지 가지고 오실 수밖에 없겠구나. 그리고, 마트에 가실 때는 허리가 좋지 않으시니 유모차를 잡고 걷는 할머니처럼 카트를 밀면서 마트까지 가시겠구나...

카트가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의 물건이라지만 허리가 불편하신 분들이 힘들게 장을 보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카트를 사용하고 집 앞에 세워놓는 그 정도는 이해해 드려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할머니들께서는 무거울 정도로 장을 안보시죠?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많기에 포스팅하면서도 민망하긴 하지만, 길거리나 아파트 주차장 근처에 세워진 카트는 참 거시기 합니다.

길가다 촬영한 아이폰 사진 한 컷! 으로 전하는 생활 속 이기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