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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도서 『세상을 뒤흔든 명연설 21』

꼴P 2011. 3.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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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꼴찌의 첫 단편 다큐멘터리


 

 



무척 오랜만에 위드블로그의 도서 캠페인에 채택되어 책 한권을 받았습니다. 크리스 애보트라는 작가가 지은 『세상을 뒤흔든 명연설 21』이라는 책인데요. 부족한 점이 많은 꼴찌라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의 작가가 누구인지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제목만 보고 신청했습니다. 세상을 뒤흔들었다는 연설이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그보다 일주일에 독서 한 권하기를 실천하는게 목표였습니다.   

세상을뒤흔든명연설21우리시대의터닝포인트를만들어낸스물한가지결?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크리스 애보트 (에이지21,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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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책을 자주 읽지 않는 사람에게 굵기가 두꺼운 책은 읽기 전부터 부담스러운게 사실인데, 이 책 <세상을 뒤흔든 명연설 21>은 제가 읽기에는 좀 두꺼웠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굵기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꼴찌에게는 책 한 권 읽는데 최소 일주일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2월 26일에 책을 받고, 열흘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또 쫓기며 읽게 되었네요.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구성
들어가며
세상을 바꾸는 힘

제 1 장 모든 인류는 하나입니다.
제 2 장 내 편이 아닌 사람은 모두 나의 적이오
제 3 장 힘은 곧 정의이다
제 4 장 평화를 위한 시도

나오며
미래를 찾아서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울림을 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진정 위대한 연설은 청중이 흩어지고 연설자의 목소리가 종이 위에 옮겨진 후에도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는 연설이 가진 힘의 일면이다. ' - p8 -

연설의 사전적 의미를 보니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주장 또는 의견을 진술함'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이 책에서 말하는 연설은 단순한 말 혹은 언어유희가 아니라 행동을 부르는 말을 의미합니다. 

제 1 부에 제일 처음 등장하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 에머린 팽크허스트(꼴찌는 이 분 이름 처음 들어봤어요.ㅠ.ㅠ)는 스스로를 전쟁의 투사라고 할 정도로 당시 여성에게 거부되었던 투표권 확보를 위한 투쟁에 관한 연설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책을 읽는 동안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있어 아직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차별받고 있는 여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제 2 부와 3부는 전쟁 그리고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2부에서는 조지 부시와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상반되는 두 인물의 연설을 통해 세상을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인간들의 욕망으로 인해 벌어진 충돌과 갈등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그 충돌과 갈등의 시기인 전쟁에 관한 이야기와 힘은 곧 정의이다 라는 소제목에서처럼 전쟁상황에서의 권력의 힘에 대해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는 '평화는 전쟁과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용감한 행위이다' 라는 문구처럼 평화를 위한 시도에 관한 연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책을 읽는 동안 작년 겨울, 경기도 안산에 다소 문제아들이 모여있는 학교에 강의를 나갔던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그 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라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버벅대고 긴장해서 많은 땀을 흘렸던게 기억나네요. 

마지막 주자들의 행복 이라는 제목으로 진땀 뺀 강의

방송반 아이들을 비롯해 영상제작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앞에서 했던 강의를 지금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데요. 당시 제 강의에 설득력이 있었다면 무엇하나 관심이 없던 학생들에게 영상제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고 행동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연설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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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책꽂이에 꽂힐 이 한 권의 책이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처럼 제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줄 한 권의 책이 될 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21명의 연사 중 이름을 들어 본 사람이 몇 안된 관계로 예기치 않게 공부를 하게 만든 꼴찌의 추천도서 『세상을 뒤흔든 명연설 21』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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