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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 막말한 국회의원과 시민 머리를 받침 삼는 대통령

꼴P 2011. 7. 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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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시간. 약 70여분이라는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면서 무가지를 보곤 합니다. 시사,문화,연예 등 다양한 소식을 간추렸다는 점에 시간보내기에 좋은데요. 사실, 거의 모든 소식이 전 날 트위터에서 한 번씩 거론 되었던 뉴스들이기는 합니다. 14일 트위터에서 이슈가 되었던 뉴스 중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여기자에게 "너 그러다 맞는 수가 있다" 라는 막말에 관한 소식은 참 뻥도 그런 뻥을 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농담으로 그러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그 여기자의 자존심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어디선가 환청이 들립니다. (너 그러다 블로그 못하는 수가 있어!)

 


무료한 시간을 달래 준 무가지. 잡지를 뒤에서 부터 보는 버릇이 있는데, 무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맨 뒷장을 넘기자마자 컥!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 안에서 5초 이상 보면 불미스런 일이 생길지도 모를 광고였습니다.


지리한 장마가 끝나면 정말 어마어마한 폭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바캉스를 계획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전 올 여름 미리 계획하고 있던 블로그 프로젝트 촬영준비로 바캉스는 힘들 것 같고 신문지면 광고를 통해서나마 어흠...음 허허... 

4초 만에 다음페이지로 넘겼습니다.


꼴찌도 한 때는 모든 업무에 관한 스트레스와 크고 작은 갈등을 술로 풀려고 했고, 그렇다보니 술 때문에 생기는 실수가 많았었죠. 술이라는 녀석을 잘 타이르고 사람이 조절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술에게 조절(?)을 당하는 수가 생기더군요. 

술 주정 심한 남편이 술을 끊고 가정에 충실했다는 어느 주부의 글이 훈훈하게 다가왔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공연을 열고 있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양에 관한 기사인데요.

음악이 우울증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마이너 단조의 음악은 사람을 더욱 가라앉게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정신적, 신체적으로 아픈 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는 박지혜 양 또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돼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우울증에 빠진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녀를 아프게 한 것도 음악이고, 그녀를 치유하게 한 것도 음악! 꼴찌들은 좋은 음악 많이 들어주세요. 

오는 18일 건국대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또 한번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꼴찌가 어렸을 적 그랬던 것처럼 지금 어린 아이들도 대통령은 하늘만큼 높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학생들에게 존경 받아 마땅한 대통령께서 싸인을 요청하는 한 학생의 머리를 받침으로 삼고 싸인을 하는 사진을 봤습니다. 사진에 의하면 학생도 웃고 있고, 현장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뒤 덜 닦고 화장실에서 나온 기분입니다. 여기자에게 '너 그러다 맞는다' 라는 말이 계속 잔상으로 남아서 그런지, 이 한 장의 사진도 썪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싸인을 원하는 학생의 손바닥에 싸인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셨으면 어땠을까요?
싸인이 조금 틀리고 삐뚤해도 그 학생에겐 영광이었을텐데, 그 영광을 꼭 머리를 받침삼으셔야 했는지... 
국민을 우러러보지는 않으시더라도 사람으로 대하시고, 조카로 대하시고, 자녀로 대하시려는 그 느낌을 간직한 분이 되어주시면 참 좋을텐데요.

꼴찌의 짧은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제는 엄포 놓지 마시고 오만을 엄폐하세요.
사람의 머리를 받침하지 마시고, 국민의 받침이 되어 주세요. 

위 사진은 생각하는 꼴찌의 <짧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인용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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