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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지 리뷰] 하늘 모르고 치솟는 커피값과 슬럿워크를 통해 본 파충류의 뇌

꼴P 2011. 7.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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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펼친 무가지에 다양한 단신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무가지를 리뷰하는 것도 어쩌면 신문을 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리한 글이 의외로 이웃분들에게 호평을 얻어 가능한 한 매일 무가지 리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무가지 1면을 차지한 물가보다 더 오른 커피값에 관한 소식부터 정리합니다. 

 (로그인 없이 손가락 버튼 꾹! 꼴찌를 응원하는 일)





요즘 커피가격이 폭등해 직장인들에게 큰 부담거리가 되고 있다는 내용이 오늘 본 무가지 1면을 차지했네요. 무가지에서는 직장인들의 한 달 커피값이 통신비(4만 8500원) 수준에 이른다고 전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커피가격은 전 분기 대비 4.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0.7%의 6배가 넘는 수치며 2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커피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원두가격 상승을 이유로 한다는데, 커피업계에서는 원두가격의 인상 인하와 상관없이 한번 올린 커피가격은 쉽게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앞으로 한 잔에 300원하는 자판기 커피값도 오르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사고에도 사과없는 항공사와 고속철도 담당사들의 안하무인 태도

 몇 시간 뒤면 여자사람 친구 둘이서 하와이에서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귀국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한국을 떠나는 날 출발예정이었던 항공기의 기내결함으로 공항에서 5시간 이상을 기다리다가 우여곡절 끝에 출국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하와이안 항공사 직원들이 친구들을 비롯해 승객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사과도 없이 무조건 대기하라는 식이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고속철 KTX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사고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승객들의 따가운 화살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경북 김천시 황악 터널 안에서 1시간여 동안 멈춰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합니다. 

괌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부품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지난 해 12월 괌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적 있는데, 그 당시에도 갑작스런 항공 스케줄 변경으로 새벽에 다시 호텔로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KTX 고속철이나 항공기와 같은 여행수단은 작은 결함이 자칫 커다란 인명피해와도 연결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며, 불편을 겪는 승객들에게도 신속한 사과의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속되는 사립대학의 비리!

지난 6월은 소셜테이너 김여진씨의 1인 시위를 기점으로 반값등록금이 현장소식의 키워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진중공업 희망버스가 이슈가 되면서 반값등록금 시위의 열기는 예전처럼 뜨겁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미 얼마 전 PD수첩을 통해 대학 법인 카드가 룸싸롱 및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비리가 밝혀졌는데요. 또 다른 사립대학의 비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의 명신대가 거액의 교비를 횡령하고 학교 운영 전반에서 각종 불법과 비리가 드러났다고 하는데요. 교비 13억 8천만원을 前 총장인 이씨 개인용도로 사용했고, 교직원 채용 때 신원보증금 5억 3천만원을 받고도 퇴직할 때 교비회계에서 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또 학생들이 낸 등록금을 개인명의 계좌에 넣은 후 불법으로 꺼내 쓰고, 총작직을 그만 둔 후에도 생계비로 2억이 넘는 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TV 뉴스에서는 고액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급이 높다는 이유로 폭염에도 인형의 탈을 쓰고 진땀을 빼는 대학생들과 임상실험에 참가해 마루타 노릇을 하면서 등록금을 마련하는 학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대학생들의 시위에 대한 개연성과 당위성은 이처럼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학의 비리 때문이 아닐까요?



꼴찌들을 위한 상식퀴즈 나갑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번화가에 8m 높이의 거대한 마릴린 먼로 동상이 설치돼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하는데요. 마를린 먼로의 심벌이 되기도 한 바람에 날리는 하얀 치마 장면이 연출된 영화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7년만의 외출> 입니다. 

수십년이 지나도 마를린 먼로의 영화 한 장면이 사람의 뇌리에 각인 된 이유는 보일 듯 말 듯한 으뜸가리개에 대한 성적 호기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이 남성의 속옷에 대한 호기심이 어느 정도인 지는 모르지만, 남성 대부분은 여성의 미니스커트에 무관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여성의 야한 옷차림으로 논란이 된 시위가 있었는데요.

 



국내에서 잡년행진 이라 불린 슬럿워크 시위!

지난 주 토요일(16일) 서울 도심에서 여성의 야한 복장이 성범죄의 원인이 아니라는 뜻을 알리고자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행진하는 슬럿워크(SLUT WALK)시위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트위터를 통해 '잡년행진'이라는 이름하에 시위 참가자들이 하나 둘 늘고 있었습니다. 직접 현장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광화문에서 모인 시위자들은 야한 옷차림으로 행진을 하며 '성범죄의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살아갈 권리'를 외쳤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CBC news

 

  '슬럿워크(SLUT WALK)'는 올해 초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합니다. 한 경찰관이 강연 중 "여성이 성범죄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헤픈 계집처럼 입지 말아야 한다" 고 말한 것에 항의하기위해 시작된 시위며 캐나다에 이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고 합니다. 

여성의 야한 옷차림이 성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야한 옷차림 때문에 성범죄를 일으키는 범죄자는 인간의 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중에서 본능에만 충실한 동물과 가까운 것입니다.




지난 5월 말 경기창조학교 주관하에 이시형 박사님의 세로토닌에 관한 특강이 있었는데요.

인간의 뇌는 신피질, 구피질, 뇌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셋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피질이 인간, 구피질은 동물, 뇌간은 파충류에 해당하는데 뇌의 명령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다보면 인간이지만 동물적 행태를 일삼고 파충류와도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성의 야한 옷차림을 보면서 섹시함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는 것은 지극히 인간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본능이 도를 넘어 범죄로 연결되는 것은 뇌간만이 발달된 파충류와도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이런 파충류의 뇌를 가진 놈이 있더군요.



술은 용기를 갖게하고 슬픔을 잊게하는 묘약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뇌를 마비시키고 환상에 젖게 하는 마약과도 같습니다. 술이 인간을 파충류로 만들게 한다! 라는 문장이 성립될까요? 

만취한 상태로 의정부의 60대 후반의 노인 집에 침입해 자고있는 할머니를 때리고 또 다른 집까지 침입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이와 비슷한 사건이 예전에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관련 사건에 대한 처벌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우울한 소식 반면에, 인간의 뇌에 대한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국제 뇌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최경록(18.한국과학 영재고3)군이 미국, 호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세계 12개국 대표들과 지능, 기억, 학습,감성 등 인간의 뇌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에 대해 영어 구술과 필기, 실습실험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 진행을 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최경록군이 인간의 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뇌에서 일어나는 명령체계로 인한 감정변화, 예컨대 우울증이나 도벽, 자살 충동, 성범죄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무가지에는 이벤트와 모집공고가 있는데, 그 중 알찬 정보 선별해서 정리합니다.

 



 

문화나눔 행복서울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일상 속 열린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문화도시 서울을 열어가는 재능나눔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시민예술가와 전문예술가의 아름다운 예술 재능나눔으로 많은 시민들이 행복해지는 서울을 희망하며 재능나눔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신청자격은 구성원이 만 18세 이상인 서울시 소재 전문 문화예술 단체 및 자치구 기반 문화예술단체와 만 18세 이상인 서울시 거주 아마추어 예술단체/ 개인, 대학동아리, 자치구 기반 문화예술단체, 전문 문화예술 단체 등 이라고 합니다.

신청방법 : http://cafe.naver.com/shareculture 내 참가신청서 작성 후 방문 접수

 



갤럭시탭 . 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개최 

스토리텔링을 기초로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 갈 작품을 공모한다고 합니다.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 만화 등 스토리가 있는 모든 글이면 응모 가능하다고 하네요. 공모기간은 2011년 6월 20일 ~ 2011년 8월 22일 자정까지랍니다.

공모전 홈페이지 (http://kr.samsungmobile.com/event/ebookcontest/intro.jsp) 참조하세요. 

무가지 리뷰 정리도 3시간 이상이 걸리는군요. 

첨부된 사진은 무가지 FOCUS에서 <생각하는 꼴찌의 짧은 생각>에 인용의 목적으로만 촬영하여 사용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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