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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쇼핑] 신연아트홀 - 연극 광수생각 의 소심남 광수를 보며 든 생각

꼴P 2011. 8.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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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광수생각 을 관람했습니다. 

연극 속에는 소심남 광수가 있습니다. 소심남의 여러 유형 중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만화가 박광수의 만화로 유명한 광수생각 이 연극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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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만난 띠동갑 후배와 대학로로 향했습니다.

연극 광수생각 을 예매했기 때문입니다.







연극 광수생각 은 신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길치라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지도 첨부합니다.

사실, 지도도 필요없을 정도로 찾기 쉽습니다.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





학창시절 만화 광수생각 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스꽝스런 주인공 얼굴은 기억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만화로 표현하는 화가가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신연아트홀은 지하에 소극장이 있더군요. 

그런데, 내려가는 과정에서 조금 쾌쾌한 냄새가... 

작은 배려가 관객들에게는 큰 잔상을 남길 듯. 







예매한 SMS를 일찍 교환한 탓에 가열 3번, 4번 맨 앞줄에서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알았습니다. 연극은 맨 앞줄에서 관람하면 감흥이 덜 하다는 것을...

챕터가 넘어갈 때 암전되었다가 조명이 밝아지면 무대 설정이 바뀌면서 깜짝 놀라는 재미를 맨 앞줄에서는 느끼기 힘들더군요. 암전에서도 무대를 바꾸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광수 동생, 현수역을 맡은 여배우가 나를 지목하면서 막 웃는 거에요. 

현수 : "오빠! 으하하하... 하하... 오빠...하하하 저 흰 모자 쓴 남자 너무 웃기게 생겼어..."
광수 : 어디? (나를 바라보더니...) 우헤헤... 큭큭. 정말 희한하게 생겼네...우하하 크크 
광수 엄마 : 누구? (내 앞까지 다가온다) 우와!~~~ 정말이네... 


옆 좌석에 앉은 후배 녀석도 덩달아 웃습니다. 







이 많은 관객들 앞에서 희한하게 생긴 놈 됐습니다^^ 

연극을 관람하실 계획이 있는 분들을 위해 연극 광수생각 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소심남 광수의 사랑방식

간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는 광수와 광수 아빠의 대화에서 연극의 프롤로그는 시작됩니다. 수술을 앞 둔 부자의 대화의 화두는 '첫사랑' 인데요. 광수 아빠는 광수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첫사랑이자 초등학교 짝꿍 지연이에 대해 가슴앓이 하고 외사랑만 하는 광수의 일대기(?)가 시작됩니다. 

감정에 충실하며 사는 것도 행복한 삶의 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연극 광수생각 을 통해 또 한 번 깨닫습니다. 짝꿍 지연이를 볼 때마다 가슴 뛰고, 손잡고 싶고, 안고 싶고 이런 설렘을 광수는 자신의 의지와 반대로 억누를 수 밖에 없는 소심남입니다. 

연극 광수생각 그 소심남의 사랑 방식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요?


사진출처 : 공연의 모든 것 www.playdb.co.kr


제가 관람한 연극 광수생각 의 출연진입니다. 연극 광수생각 은 지난 5년여 동안 계속 공연을 해오다가 올 6월 다시 시작된 공연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를 보고 희한하게 생겼다고 놀려 댄 여배우는 포스터에 없네요. 







연극 광수생각 의 주인공 광수 역의 배우 박민호 와 지연역을 맡은 배우 김은아 양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배우 김은아는 누구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을 정도로 미녀였습니다. 

이 두 배우를 제외한 4명의 배우들은 1인 2~3역을 소화해 내면서 극의 재미를 더했는데요. 

그리 많은 연극을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관람한 연극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배역 중 소리지르는 역을 맡는 배우가 꼭 한 명은 있더라는 것입니다. 연극<달링>에서는 조폭역을 맡았던 배우가 그렇고,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에서는 김부장, 연극 광수생각 에서는 광수 부 와 구일 역을 맡은 배우가 버럭 버럭 소리를 지르며 관객들을 놀래키더군요. 

생활비문제로 갈등을 겪다 강아지 수술비로 300만원을 지출한 광수아빠와 바가지 긁는 광수 엄마의 부부싸움 대목은 연극처럼 느껴지지 않더군요.ㅠ.ㅠ  

막이 끝날 때 작은 스크린에 음악을 곁들여 만화 광수생각 을 보여주는 형식은 연극과 만화를 함께 관람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 할인가로 연극 관람할 수 있는 소셜쇼핑 정보




지난 글에서 공지한 바대로 다음소셜쇼핑 소셜홈즈 컬쳐분야에서 컬쳐홈즈로 활동 중이라 소정의 활동금을 지원받아 연극 광수생각 을 예매했습니다. 30,000원 공연가의 40% 할인가로 예매했습니다. 

예매할 때 공연날짜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연날짜를 잘 못 선택해도 미리 사전에 연락하면 변경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원래 연극 광수생각 은 혼자 관람하려고 표를 1매만 예매했다가 아주 오래전 잠깐 제 AD를 했었던 후배와 연락이 되서 뒤늦게 한 장 더 얘매를 했죠. 그런데, 제가 급하게 예매하면서 8월 18일로 예매를 한 것입니다. 

그 사실을 현장에서 알게 되었고, 매표소 직원께서는 괜찮다며 당일 후배와 함께 관람하게 해 주셨습니다. 

연극을 관람하고 아쉬웠던 점은 다른 연극과 달리 포토타임이 없더군요. 이 날 관객이 많아서 모든 분들과 사진 촬영하기가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저보고 희한하게 생겼다고 말했던 여배우에게 옆에 앉아달라고 부탁해서 사진 촬영하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포토타임없이 배우들이 사라져 아쉬웠죠.

다음소셜쇼핑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극 광수생각.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방식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었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속이는 것도 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것도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광수생각의 소심남 광수를 보며 든 꼴찌생각

                               


본 글은 Daum 소셜쇼핑의 쇼핑지원금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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