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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천국제만화축제 - 박재동화백 옆에서 딸이 취한 당돌한 자세

꼴P 2011. 8.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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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21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펼쳐진 제 4회 부천만화축제에 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기획전시회 만화가 김종래전을 비롯해 온몸으로 체감하며 감상하는 4D만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열렸는데요.

기획전시로 열린 만화가 김종래 전에서 우연히 시사만화가이자 교수님이신 박재동 만화가를 뵙는 영광을 맞이했는데요. 제목에서처럼 딸이 박재동 화백을 몰라보고 당돌한 자세를 취해서 저를 웃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부천만화축제 현장 스케치 및 딸의 당돌한 자세에 관한 에피소드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3동 529-2 한국만화영상진흥원 032-310-3090~1



    


Bicof(Bucheon International Comics Festival)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렸습니다.

오전 10시 20분 경 도착했는데, 그 시각부터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보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만화에 대한 관심은 변함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딸은 기특하게도 취재(?)를 하겠다며 수첩을 챙기는 당돌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자신이 아는 만화캐릭터 이름 적는것이 전부였습니다. 

글에 앞서 부천만화축제에 대한 개막식 현장 스케치 및 자세한 내용을 정리한 블로그를 소개 합니다.
 





저보다 꼼꼼하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관한 글을 정리하셨기에 링크를 했으며, 에버그린님의 글에 없는 내용과 에피소드 위주로 정리합니다. 


엄마찾아 삼만리의 김종래 화백 기획전시전


부천만화축제는 무료와 유료로 나뉘어 입장이 가능했는데요. 유료 관람객들은 만화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만화가 김종래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만화가 김종래 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분이 '엄마찾아 삼만리'를 만드신 분이라고 하더군요.  사전정보가 없어 아래에 만화가 김종래 님 관련기사 링크하니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님을 몰라 본 딸의 당돌한 포즈

김종래 특별전시전을 둘러보다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의 예술인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바로 며칠 전 관람했던 다큐멘터리 <술에 대하여>에서 술에 관한 인터뷰를 하신 박재동 화백님이셨습니다. 전시장 한 켠에 앉아 김종래 화백의 만화를 읽고 계셨는데요. 




 

박재동 화백님 곁에는 자리가 비어있었고, 갑자기 딸이 빈자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동물적으로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허락없이 사진을 촬영해서 박재동 화백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딸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고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아비의 욕심을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ㅡ.ㅡ")
 

평소 낯선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숫기없는 딸이지만, 박재동 화백님의 존재를 모르는 딸은 거침없이 박재동 화백님 곁으로 총총걸음으로 다가가더니,





다리까지 꼬고 앉아서는 전시장 안내도를 펼쳐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박재동화백님께 인사를 드리고 딸 아이와 다정하게 한 컷 부탁드리고 싶었지만, 만화를 정독하시는 듯 집중해서 읽으시는 분께 사진촬영을 부탁드리는 것이 실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이 사진은 먼훗날 딸이 성장했을 때도 역사적인(?) 추억의 사진이 되지 않을까요?

부천국제만화축제 관련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가 있어서 관련글을 2~3회에 걸쳐 포스팅합니다.
다음 글은 [육아] 와 관련된 '부천국제만화전에 다녀온 딸이 직접 그린 만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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