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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천국제만화축제 다녀와서 딸과 함께 그린 만화

꼴P 2011. 8. 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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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오늘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생긴 이야기입니다. 우선, 지난 글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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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2 - 부천국제만화축제 - 박재동화백 옆에서 딸이 취한 당돌한 자세


 




 




초등학생이 그린 만화에 충격!
집에서 딸과 함께 직접 만화를 그려보다!


만화박물관 1층에 들어서자 무덤덤한 딸과 달리 전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만화를 전시한 공간때문이었는데요.





만화를 통한 초등학생들의 표현력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재능을 무척 부러워했기에, 초등학생이 한 컷으로 또는 4컷으로 화면을 분할하여 만화로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이 대견스러웠는데요.





"도전만이 살 길이다" "외계인은 바보" 등 제목에서부터 상상력이 가득했고,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그림은 못그려도 상관없으니, 생각한 것을 표현해보자고 했습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짜증을 냈지만, 만화에 담길 내용을 제가 직접 정리하며 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을 강조했더니 짜증을 멈추고 직접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군요.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가 교육이다!
아빠는 자막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리하고, 딸은 내용에 맞게 그림을 그리고...


 



① 딸에게 나들이를 권하는 아빠
② 차를 타고 경기도 부천으로 향하는데 뒤따라오는 차가 많았다.
③ 입체효과를 느끼며 4D로 관람한 애니매이션 영화에 관한 그림
④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가 대청소를 해놔서 집이 번쩍거렸다는 내용.



전 어려서부터 만화 잘그리는 친구를 부러워했습니다. 제 노력으로는 도저히 실력히 늘지 않았습니다. 유치원 다닐때 받았던 자존심의 상처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철봉하는 아이를 그렸는데, 선생님한테 사람 팔과 다리가 왜 이렇냐며 비웃음을 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이 트라우마였을까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미술이라는 과목은 제게 부담이었습니다.
지금도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을 간단한 스케치로 표현하고픈 욕구가 가득한데요.
그 욕심때문인지 아이에게 만화를 그려보자고 제안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림이 좀 이상하면 어떻습니까?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내용을 정리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
이것이 미래의 콘텐츠가 될 수도 있겠죠?



더하는 글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를 소개한 적이 많은데요.
어느 유치원 선생님께서 자신의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적용해보겠다며 댓글을 달아주신 적 있습니다.
당시 소개했던 놀이와 그 동안 아이와 함께했던 놀이 관련글 소개합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qDfARtXsC3U$

        2011/01/28 - [육아/★도전! 꼴찌가 1등 아빠되기] - 아이와 함께 단어 조합으로 이야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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