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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이야기가 있는 여행] 강구항에서 맛 본 영덕 대게 와 대게 볶음밥

꼴P 2011. 12. 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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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희 가족은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왔습니다. 음력으로 어머님의 생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생신을 기념하여 가족이 당일치기로 영덕 대게를 맛보기 위해 강구항으로 향했습니다.

꼴찌는 강구항에서 영덕 대게를 처음 맛 봤습니다. 예전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지인들과 대게를 먹어 본 적은 있었지만, 항구에서 갓 잡아온 대게를 맛 본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습니다. 

꼴찌의 맛있는 여행! 경북 영덕으로 함께 떠나시죠.



 

오전 6시에 기상해서 바우 해장국이라는 24시간 해장국 집으로 향했습니다. 동생네 가족과 6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죠. 부모님과 동생네 가족까지 총 9명이 해장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중앙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안동을 지나 34번 국도로 한 시간 30여 분을 더 걸려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오전인데도 호객 행위하는 상인들이 넘쳐났고, 여기저기 식당주변에 나와있는 대게찜통에서는 흰 연기와 함께 진한 냄새가 풍기고 있었습니다. 시각 청각 후각 모두를 자극하는 대게 요리. 제가 주차하는 동안 아버지는 대게 잡이를 마치고 돌아온 듯한 배에서 대게를 구입하셨습니다. 



  

대게 라고 해서 무척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배 위의 선원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격 흥정이 일어납니다. 대게를 구입한 손님들은 근처 식당으로 향해 찜을 쪄주고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는 자리값을 내고 대게찜을 먹습니다. 

 


 

갈매기 녀석들도 배가 고픈지 배 주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날개짓 하며 바다를 노니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구입한 대게도 찜통에서 익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대게는 대게 20 분 정도 찐다고 하더군요. 점심시간 딱 맞춰 대게 찜이 완성될 것 같군요.

오전 11시 45분, 드디어 대게찜이 완성되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일단 시각적으로 군침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 맛은 어떨까...


 




드디어 식탁에 대게찜이 올라왔습니다. 직원의 설명대로 가위를 이용해 먹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딸 부터 챙깁니다. 처음 먹어보는 대게찜을 딸 녀석은 신기해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저도 사진 촬영을 멈추고 대게 흡입에 몰두했습니다. 아... 정말 맛있더군요. 점원이 알려준대로 대게 살을 파내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대게가 크지 않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대 가족에게 대게 몇 마리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게를 먹을 때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게장 볶음밥 일 것입니다. 대게 머리 부분을 열어 속살은 저희 가족에게 먹게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대게 볶음밥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대게 못지않게 인기 좋은 볶음밥




대게보다 더 맛있었던 대게 볶음밥. 평소보다 과식하게 된 주범이기도 합니다. 게장과 채소와 버무려져 볶여진 게장 볶음밥.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보고싶었던 겨울바다에서 가족과 함께 한 맛있는 여행. 어머님 생신 덕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꼴찌와 함께한 맛있는 여행! 영덕 대게의 강구항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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