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친구가 페이스북에 동업과 회사에 관한 글을 올렸다. 읽다 보니 글의 내용은 '결정' 또는 '선택'에 관한 고민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결정의 순간, 선택의 순간을 자주 맞닥뜨린다. 그 결정의 순간으로 희열을 맛볼 때도 있지만, 지끈지끈한 두통을 겪는 경우도 많다. 결혼, 취업, 이사, 계약, 구매 등등 우리는 수많은 선택에 있어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어제는 다시 병원에서 결정하고 선택해야 할 문제에 부딪쳤다. 교통사고 이후 재활치료 중인 아버지의 시술 문제였는데, 고위험군의 시술을 재활치료 중에 받아야 하는 게 맞는지, 조금 더 회복의 시간을 갖고 시술을 받는 게 나을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시술이라고는 하지만, 후유증이나 합병증의 예를 드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선뜻 시술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