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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아빠 3

고슴도치 아빠가 아이의 숙제에 감동한 사연

2011년 4월 8일에 발행된 글입니다. 지난 수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아내와 늦잠 자는 딸과 아침부터 블로그에 빠져있는 꼴찌 사이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 너 어제 숙제 안하고 잤지? 얼른 일어나서 숙제하고 어린이집 갈 준비해!!!" 엄마의 불호령이 군 시절 기상나팔 소리보다 더 크게 들립니다. 아이는 숙제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납니다. 다행입니다. 숙제 안해가던 꼴찌를 닮지 않아서... 아이는 책가방에서 쪽지 하나를 꺼냈습니다. 가정조사활동 기록지 라고 적혀있는 종이에는 부모가 함께 답을 적는 문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문제는 딸이 직접 낸 문제라고 하더군요. " 꽃은 왜 향기가 나요? " " 꽃 가루가 있어서..." 아이가 직접 문제를 내고 직접 쓴 답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꼴찌는 두 ..

카테고리 없음 2011.04.08

[육아]놀이를 통한 교육! 여섯살 딸 아이의 끝말잇기

얼마 전, 어린이집에서 겨울 동안 수업시간에 정리한 아이의 노트를 펼쳐봤습니다. 그 중 끝말잇기 란이 있었는데, 아이의 끝말잇기 수준이 제법입니다. (여느 또래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워낙 고슴도치 아빠다 보니 이해하세요.) 아이의 연습장에 이어진 끝말잇기는 겨울로 시작하는 단어였습니다. 겨울 → 울보 → 보물 → 물감 → 감자 → 자동차 → 차도 → 도마 → 마차 → 차표 → 표범 → 범인 이렇게 12 개의 단어로 이어진 끝말잇기를 보면서 고슴도치 아빠 티를 못숨기고 아이를 와락 안아주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여섯 살 아이들이 누구나 이 정도는 한다고 좋아하지 말라지만, 제 기억으로는 제가 여섯살 때 이렇게 단어를 많이 알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빠랑 노래 부르며 단어 놀이 했던거 기억나?" 딸에..

카테고리 없음 2011.01.14

생 후 24개월 월령대 아이들의 계단 오르기

아이들이 배밀이를 거치고 기어다니는 과정을 끝내고 서기 시작하면 부모는 아이가 넘어질까 신경을 곤두세우지요. 걸음마를 끝낸 아이들이 뒤뚱 뒤뚱 걷기 시작하면 겁도 없이 책상이든 의자든 마구 올라가는 버릇이 있더군요. 그 과정도 지나고 나면 계단만 보면 올라가려는 행동을 버릇처럼 일삼기도 합니다. 생 후 24개월. 아이와 집 근처 놀이터에 산책을 가서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는데 그 과정에서 무척 재미난 일이 생겼습니다. 동영상 카메라가 아닌 관계로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토막토막 촬영한 영상 클립을 편집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계단 오르자마자 넘어질까 걱정이 앞서고, 아이는 계단 오르는 자체가 놀이였는데, 잘 올라간 계단에서 내려오려는 찰나, 쌩~ 하고 지나가는 동네 도둑고양이..

카테고리 없음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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