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은 달팽이가 주말 산책 코스를 추천합니다! 주말나들이로 추천하는 국립민속박물관 삼청동 갤러리 도로시에서 나와 길을 걷다가 눈에 띄는 조형물이 있어 발걸음을 멈쳤다. 어렸을 적 골목에서 동네 녀석들과 자주하던 놀이. 30년 전 내가 살던 동네 모습과 흡사하다. 벽보에 붙은 극장포스터. 꼴찌네 골목식품 유리창에 포스터를 붙이는 댓가로 초대권 2장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방학 때마다 갔던 외갓집이 떠올랐다. 옛 가옥도 있다. 툇마루 냄새가 나쁘지 않았다. 전시실에서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사실,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럼에도 전시관을 찾아간 이유는 김수남 작가의 웃는 표정 때문이었다. 사진은 인용과 전시를 알리는 목적으로만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길을 걷다 국립민속박물관 내부까지 들어가게 된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