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까치는 우리나라에서 길조로 인식되어지며 은혜를 갚는 새로,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도 전해지듯 상스러운 새로 인식 되어 왔다. 얼마 전, 까치가 베란다 밖 에어콘 실외기에 나뭇가지를 나르면서 둥지를 트는 모습을 발견하고 아내와 잠시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었다. 아내는 에어콘이 고장 날 수 도있고, 까치들을 위해서라도 둥지를 짓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고, 내 생각엔 까치도 이유가 있으니까 집을 거기다 짓는 거 아니겠냐며 순리에 따르자고 하면서 결국 아내는 내 뜻을 따르기로 했다. 관련 포스팅 : 예기치 않은 까치와의 동거! 당신의 선택은? 3~5월 경이 까치의 산란기라고 하니, 둥지를 트는 이유도 까치들이 어디선가 은밀한 사랑을 나누고 번식을 하기 위함이구나!~ 라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