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잡는 그녀 날 모른 척 한다. 굳이 애써 모른 척 하는 그녀를 잡고 싶지 않아 잡지 않았다. 내 옆을 스쳐지나는 택시 뒷좌석에서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더니, 두 팔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보낸다. 잠깐 깼다. am 05시 30분. 다른 때 같았으면 컴퓨터를 켰을 시간인데, 일요일이라 눈을 감기로 했다. 예능프로에 출연했다. 시골 선 머슴 같은 여자와 게임 같지 않은 이상한 힘겨루기를 했다. 미션 수행을 잘 해내고 나니, 그 선 머슴 같은 여자가 호감을 갖는다. 포옹을 하려고 했더니 피해버린다. 또 다시 깨고, 또 다시 잠들었다. 고향 시내다. 어딘가를 헤맨다. 옷가게도 들어 가보고, 여기저기 훓어 본다. 꿈 속의 나는 장소를 찾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내 목적에 맞는... 꿈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