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의 일기장을 한 권의 책으로 선물한 담임선생님 지난주 금요일(2015년 2월 13일). 딸이 내게 건넨 한 권의 책(?)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 딸은 아무런 감흥이 없어 보였지만 내겐 큰 감동이었다. 책 아닌 책, 그것은 딸이 한 해 동안 쓴 일기장을 딸의 담임선생님이 한 권으로 묶은 책(?)이었다. 이런 식으로 일기장 마지막 장과 다음 일기장 첫 장을 연결한 것이다. 총 6 권의 일기장을 한 권으로 묶어서 마지막 수업이 있던 날에 반 아이들에게 나눠 주었다는 것이다. 블로거들이나 다큐멘터리 감독들이나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6권으로 된 딸의 일기장 속에는 학급 회장 선출에 관한 이야기서 부터 세월호 사건, 엄마 아빠에 대한 감사와 미움 등등 많은 사건과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반 아이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