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리뷰 16

[영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초상과 가족애 <심장이 뛴다>

안녕하세요!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딸을 살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는 엄마'와 '엄마를 위해 아무것도 해 준 게 없는 아들' 하나의 심장을 두고 펼치는 대결. 대결이라는 구도 아래 가족애와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그린 영화. 생각하는 꼴찌가 영화 감상을 정리할 때 항상 강조하듯 ! 제 개인적인 시각으로 말미암아 영화에 대해 선입견이 없기를 바라며 생각하는 꼴찌의 내 맘대로 영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강남에서 영어 유치원을 경영하고 H자 박힌 외제 차를 몰 정도로 경제적으로 모자랄 것 없는 채연희(김윤진)는 느낌상 돈으로 뭐든지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딸을 살리기 위한 심장 찾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장병에 걸린 딸을 위해 이식수술에 조건이 맞는 심장을 찾으러 발품..

카테고리 없음 2011.01.08

사람의 생각과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마인드 바이러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던 유덕화 오천련 주연의 라는 홍콩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영화가 개봉되고 난 후, 영화 속 주인공인 유덕화가 피웠던 말보루 담배가 조금 놀 줄 안다는 녀석들 사이에서 인기였었는데요.(저는 독해서 못 피웠습니다만...) 전 그 영화를 무슨 이유에서인지(사춘기 시절 여주인공 오천련의 청순함에 흠뻑 취했을 수도...) 수차례 반복해서 보고 난 후, 청재킷을 즐겨 입고 텍트 오토바이를 타며 유덕화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 영화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BGM 음을 따서 잘 치지도 못하는 기타를 튕기기도 했었죠. 영화 속 유덕화 캐릭터 바이러스가 어느 순간 제 뇌 속에 침투해서 그의 말투나 행동을 모방하고 따라 하게 되었던 것이 아닐까요? 20여년 전, 옛 추억을 ..

카테고리 없음 2011.01.05

영화 <황해> 느와르 물씬 풍기는 마초들의 피의 향연

지난 11월 23일 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었습니다. 영화 로 첫 장편 데뷔작에서 흥행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나홍진 감독과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 하정우, 김윤석의 트로이카 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는데요. 처음 참석해 본 영화제작보고회에서는 짧은 티져영상과 제작기 정도만 공개되어서 영화가 어떤 내용일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후반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거친 화면의 예고편이 오히려 더 큰 기대심리를 일으켰습니다. 예상기간보다 더 오랜 제작기간이 걸려 제작한 영화의 제작보고회를 마친 그 날 오후, 공교롭게도 서해에서 연평도 사건이 발발했습니다. 큰 연결고리 없는 우연한 사건이었습니다만, 영화계에서는 개봉시기에 어떤 사건이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어서 혹시 이 영화에 연평도 사건이 미..

카테고리 없음 2010.12.29

힙합을 통한 청춘의 기록! 아날로그소년 의 <행진>

새벽 2시 15분. 비행기가 추락하는 꿈에 놀라 깼습니다. 요즘 며칠동안 어수선한 꿈을 꿉니다. 트위터에 짧은 독백을 남겼더니 누군가 멘션(리플)을 달았습니다. "꿈은 꿈일 뿐이죠. 키 크는 꿈일지도..." 이 짧은 한 마디에 불안했던 기분이 담배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키 크는 꿈... '난 아직 청춘이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그럴듯한 합리화를 하면서 조용한 작업실에서 볼륨을 조절하고 음악을 틉니다. 아날로그소년 의 귀를 스치는 출발의 신호~ 난 첫발을 디뎌 오늘은 기적을 믿어~ 이제부턴 힘든 외로운 나의 질주~ 돌이킬 수 없어 끝없이 달릴 뿐~ (중략) Track 5. 마라톤 이라는 제목의 곡 가사 중 일 부분입니다. 음반자켓 디자인이 참 인상 깊습니다. 일러스트를 통해 표현된 아날로그소년의 ..

카테고리 없음 2010.12.28

영화 <이층의 악당>으로 1라운드 끝낸 한석규! 그는 여전히 플레이어다.

15년 전, 위병소에서 근무하면서 선임병 몰래 구독했던 잡지가 씨네21 이었습니다. 잡지에는 항상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 관한 광고가 있었는데요.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은 배우 한석규씨가 1999년부터 영화계의 신선한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공모전이었습니다. 강변가요제 출신이었고, 성우로 방송에 입문해 드라마 로 얼굴이 알려진 한석규씨의 영화 데뷔작은 배우 김혜수씨와 호흡을 맞춘 영화 이었습니다. 그리고 15년 만에 다시 입맞춘(?) 영화가 있습니다. 이층의 악당 감독 손재곤 (2010 / 한국) 출연 한석규,김혜수 상세보기 영화가 개봉한 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리뷰를 올리는 이유는 닥터봉 영화내용이 기억에 가물거려 다시 감상하고 난 후에 쓰려 했는데, 더는 이벤트로 당첨된 이층의 악당 예매권..

카테고리 없음 2010.12.17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시공간을 초월한 가슴시린 사랑이야기

만약 흔히 말하는 전생이 있다면, 저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과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을까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 사랑하는 제 아내와 제 딸과 저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을지 궁금합니다. 400여년 전, 사별한 남편을 그리며 쓴 애절한 편지가 무덤에서 발견된 실화를 소재로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애절한 사랑으로 그린 영화가 있습니다. 우리 만난 적 있나요 감독 임진평 (2009 / 한국) 출연 박재정,윤소이 상세보기 얼마 전, 후배가 느닷없이 생일을 물었습니다. 아이폰 어플을 통해 제 전생을 얘기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심풀이 반 호기심 반으로 알려줬더니, 전생에 관한 결과가 참 씁쓸했습니다. "이런 걸 믿어? 전생이 있어? 어딨어? 참 할일도 없다"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왜 탁월한 예술..

카테고리 없음 2010.12.04

영화 <쩨쩨한 로맨스> 사랑은 함께 만들어가는 달콤한 요리

이웃 블로거분들 중 연애에 관한 고찰, 연애에 대한 기술에 대해 포스팅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애의 법칙 중 필요충분조건의 법칙이 밀고 당기는 밀당의 법칙입니다. 이 밀당의 법칙을 톡톡튀는 위트로 버무린 영화. 지금 막 연애를 시작하려는 커플들이 유쾌하게 즐기고 조금은 민망하게 감상할 영화. 특히 절대 혼자봐서는 안 될 영화가 있습니다. 여느 때처럼 혼자 영화관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제 좌석 옆에 미모의 여자분이 앉아계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귓속말인지 내가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자기야! 이리와...자리 바꾸자" 애인을 모르는 남자 옆에 앉히기가 싫었던 모양입니다. 거참 쩨쩨하기 18단인 남자입니다. 연애와 사랑에 관한 영화를 혼자 보러 간 제가 잘못이..

카테고리 없음 2010.12.01

영화 <스카이라인> 인간의 뇌가 조종하는 에어리언?

항상 주장했듯이 영화는 관객의 것. 이 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영화를 혹시라도 감상하실 분들을 위해 스포 삼가하겠습니다. 영화 마케팅 낚는 기술 최고! 프롤로그도 월척 수준 얼굴이 낯익은 배우 없었지만,(외화 자주 안보는 편이니까 잘 몰랐겠죠) 그게 더 신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영화에 몰입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몰입은 안되고 엉뚱한 생각만 듭니다. 관객 놀라게 하려고 작정한 듯 과한 효과음으로 심장 박동수 갑자기 빨라지게 하긴 하지만, 개연성 부족한 장난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영화 속에서 황당했던 몇 몇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에어리언과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꼬리 긴 기계를 조합해서 만든 듯한 기계들과 총쏘고 전쟁하다가 느닷없이 승용차와 도끼로 대항하는 설정은 졸린 눈 뜨게 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10.11.29

영화 <페스티발> 변태들의 합창! 그 속에 담긴 이야기 -19 -

작은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어렸을 적 엄마 젖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란 저는 엄마 젖대신 막걸리를 먹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막걸리를 좋아하고 여자를 보면 제일 먼저 가슴으로 시선이 향하는데 이런 증상도 하나의 페티시즘일 것입니다. 이런 페티시즘을 소재로 한 영화가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저마다 개성있게 화음을 이루는 합창! 그 속에 변태스러운 음율의 야한 이야기가 있는 영화 입니다. 페스티발 감독 이해영 (2010 / 한국) 출연 신하균,엄지원,심혜진,성동일,류승범 상세보기 2003년 4월의 일입니다. 선배와 함께 일본에서 4박 5일 동안 두 가지 아이템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아이템 하나는 좁은 공간에서도 한 번에 실수 없이 주차를 하는 주차의 달인이었고, 또 ..

카테고리 없음 2010.11.24

<뒤집는 힘>- 딱딱해진 뇌! 말랑말랑하게 하기

일주일 전, 한 권의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목만 봐서는 뭔가 창의적인 작업을 돕기 위한 서적 같았습니다. 책 제목은 '인생의 전환점에 선 30대 직장인을 위한 역발상 심리학 .  작은 크기의 뇌 안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도 있고, 동시에 많은 일 앞에서도 좌절할 수 있게하는 뇌. 그 뇌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지침서입니다. 뒤집는힘인생의전환점에선30대직장인을위한역발상심리학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발상 지은이 우종민 (리더스북, 2010년) 상세보기 올해 초부터 시작한 독서 도전, 그리고 꼴찌들을 위한 추천서 포스팅을 지금껏 2권 밖에 하지 못한 것 보면 여전히 실천에 서툴고 게으름에 익숙한가 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책 제목을 보고나서 이 책은 창의력을 발달시키고, ..

카테고리 없음 2010.11.2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