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도착한 시간이 5시 55분 경. 신아원에서 제대 후 첫 마술공연을 한다는 후배와의 약속때문에 현장에 늦게 도착할 수 밖에 없었다. 예상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선거유세에 동참하고 있었다. 뉴스에서 걸러지고 걸러져서 보여지는 짧은 유세현장과는 달리 현장에 가면 사람들의 갈망과 염원을 느낄 수 있다. 광화문 대첩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듯, 마치 전쟁같은 선거 유세다! 논란이 있었던 심상정 후보의 연설 장면이다. 심후보의 연설 중 신해철의 '그대에게' 음악이 흘러나오다 끊겼다. 아마도 '그대에게'는 문재인 후보가 도착해서 시민들 사이를 지날 때 틀기로 약속되었던 BGM 이었던 것 같다. 생방송에서도 방송 사고의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각 스텝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