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었다. 작고 볼품없는 사람이 있었다. 에세이를 시작하는 단어는 '사람' 이었다. 2009년 5월 23일. 내가 연출한 코너를 모니터하려고 TV앞에 앉아 있다가 믿기 힘든 방송 자막을 확인했다. 믿기 힘들었지만... ▲ 2010년 노무현 서거 1주년 대한문 앞에서 ⓒ생각하는 꼴찌 그가 챙겨 들고 간 단어. '사람' 이었다 사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 -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에세이 中 ▲노무현 서거 2주년 추모전시회에서 2012년 5월 23일. 선물로 받은 갈색 티셔츠를 입고 출근길에 나섰다. 한 손에는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를 들고... 에세이에는 사람의 7가지 성분이 담겨 있었다. 감사 그가 쥐고 간 사람이라는 단어 속엔 감사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 노무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