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지난 11월 중순, 선배로부터 촬영 의뢰를 받았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첼로 연주를 배우는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일이 주어질 때 때론 계산적이고, 때론 닥쳐 보지도 않고 두려움 먼저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제가 소중히 생각하는 '느낌'이 있겠다 싶어 닥치고 촬영! 지난 12월 13일 두 번째 촬영을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연주를 가르치는 첼리스트 오새란 선생님은 실어증을 겪는 아이가 악보를 보면서 도...레...미... 라며 입을 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합니다. 언어로 소통하기는 어려워도, 음악으로 소통하며 나누는 교감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오디션을 거쳐 단원으로 선정된 28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