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Cut Diary 1/4 (2015/04/17- 세월호 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에 이어 계속 #Cut 14. 광화문광장 중앙에 설치된 종이배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Cut 15. 시민들은 종이배에 메시지를 적어 종이배 조형물 안에 넣고 있었다 #Cut 16. 남녀노소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명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는 모습이었다. #Cut 17. 어느 아주머니의 손은 종이배를 접는 동안 미세하게 떨리기도 했다. #Cut 18. 한 꼬마는 마치 낙서를 한 듯 했지만, 그럼에도 꼬마의 마음이 담긴 한 마디. "미안해요" 꼬마는 종이배가 아니라 종이 비행기를 접고 있었다. "언니, 오빠들이 배에서 사고를 당했으니까, 종이배를 접는 게 어떨까?" 엄마는 조근조근 아이에게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