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보누코바 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4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아바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시설이 열악했다. 짐을 분실하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는 현지 코디의 말에 잔뜩 긴장했으나, 분실한 짐 없이 모두 무사히 도착. 여기서 잠깐! 투바공화국 관련 포스팅 ☞ 투바공화국을 아시나요? ☞ 투바공화국 - 위키백과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량에 짐을 싣고 몸을 실었다. 5시간 가까운 비행 후 차량으로 6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했다. 많은 짐을 실은 짐칸에 요령 껏 짐을 쿠션 삼아 그런대로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한 참을 달리는 동안 창 밖에는 구름이 하늘에 수 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막하고는 다른 느낌의 넓은 초원. 대자연이 주는 좋은 느낌의 서막이었다. 배도 고프고 배변활동을 위해 간이식당에 도착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