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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마라 2

[사진과 낙서] 문자를 삼키고 와인을 삼키다

문자를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축하한다. 아프지마라..."  문자를 썼다 지웠다 썼다 결국 지웠다. 기억에서 희석되었을 붉은 열정을 삼키다. 사진과 낙서 관련글 2011/10/07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하등동물의 촉수 2011/08/27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붉은 노을 2011/08/24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부처와 악마 2011/08/21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그네 2011/08/21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휴식 2011/08/12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고양이의 눈 - 누군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다 2011/05/11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

카테고리 없음 2011.10.08

[사진과 낙서] 아프지마라!

딱 10년 전에 함께 일했던 작가가 스마트폰 메세지 어플로 안부를 물어왔다. 느닷없이 담낭제거 수술에 관해 묻는다. 그 당시 많이 아팠냐고... 산고의 고통만큼이나 심했다고 뻥을 쳤다. 잠시 후,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초기라니 아무일 없을 것이라며 기도했다. 아프지마라! 아프지마라! 내가 너에게 난정이라는 별명을 왜 지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작은 체구에도 강단있는 네 모습은 기억난다. 아프지마라! 꽃들은 피고 지지만, 향기맡고 오는 벌은 꽃이 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세상에 시들지 않는 꽃은 없지만, 아직은 꽃씨 뿌려 그윽한 향 날릴 때이니... 아프지마라! [사진과 낙서] 이전글 2011/05/11 - [사진과 낙서] - 커피와 케잌 #2 2011/04..

카테고리 없음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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