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눈 뜨고 베란다 창을 열었다. 찬 공기가 스며들며 푸석푸석한 뇌를 식혀 주었다 그 시간 때 쯤이면 창 밖으로 일출을 볼 수 있어 자연스레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할까봐 힘차게 치솟는 태양 매일 똑같은 길을 다니기도 지겨울텐데 쉼 없이 돌고 돌고 돌고 있다. 옷걸이에 해를 걸 수 있을까? 너도 가끔은 쉬어야 할텐데, 하지만, 네가 쉬면 세상 모든 것들은 탈이 날거야. 그래도 가끔은 내가 좀 쉬어 느릿느릿 천천히 돌아다녔으면 좋겠구나. 옷걸이에 해를 걸 수 있을까? 2012/03/30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빠른 것 사이에서 2012/03/05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초를 켜다 2012/02/29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