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밤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인디포럼 월례비행'이라는 행사가 있다. '상품'보다는 '문화'로서 영화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선과 해석으로 읽히길 바라는 사람들과 상업적인 영화를 벗어나 조금 지루하고 불편해도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접하려는 관객들이 만나는 자리다. 2010년 6월 인디포럼 월례비행은 정재훈 감독의 정재훈 감독의 영화은 감독이 나고 자란 응암동. 그 마을에서 일어난 철거현장을 담은 영화다. 기록다큐와 극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영화는 확연히 구분되는 2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표현하기 용이하게 1,2부로 나누자면 1부는 동네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과 동네 전경. 2부는 인위적인 사운드와 이미지의 절묘한 조화를 통한 감독의 저항과 외침. 영화문법과 영상언어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