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 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자주 일삼는 졸음운전입니다. 며칠 전에는 고향에서 아버님을 모시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졸음운전으로 인해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정말 천운이라 생각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동생의 둘째 돌잔치 참석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또 졸음이 찾아 왔습니다. 뒷 좌석에는 아내와 딸, 소중한 제 가족이 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졸음은 악마의 속삭임처럼 꿈나라로 향하는 열차 암표를 건네는 듯 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스트레칭도 하고 커피 한 잔 마실 겸 문막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어디선가 귀에 익은 목소리의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가까이 가봤더니 듀엣 가수 이었습니다. 그런데 형인지 동생인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