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첫 인사가 "너 무척 바쁜 것 같더라" 이고, 그에 대한 내 대답은 "바쁘긴 무척 바쁜데 실속없이 바뻐...ㅠ.ㅠ" 라고 대답 한다. 사실, 요즘 꼴찌는 사람 알아가는 실속을 단단히 챙기고 있다. 답변이 도착했다. 인터뷰의 답변을 메일로 보내 온 싱어송라이터 정밀아 양이 오늘 소개할 한 사람이다. Q. 음악활동을 하신지 오래 되신 걸로 아는데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밀아 입니다.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이려니 딱히 뭐 없네요, 쬐끔 민망하기도 하고. 음악이요. 글쎄요, 오래 했다고 할 수 있을까,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대학생 때 학교밴드를 하다가 졸업 후 1년여정도 홍대를 기반으로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도저히 음악으로 할 얘기들, 소스가 없다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