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자면 꼴찌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도, 문화 평론가도 아닙니다. 단지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기심만 충만할 뿐이죠. 따라서 지금 소개할 음반에 관한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한 글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 재미도 정보도 없이 방문자의 시간을 빼앗는 건 아닌가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리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존칭이 아닌 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택배로 도착한 kptal 의 NIGHT CLIP CD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디자인이었다. 나이가 들었는지 힙합의 노랫가사가 잘 들리지 않기에 가사집부터 찾았다. 가사집이 조금 독특한 위치에 있다. 개성있고 좋았다. 가사집을 꺼내서 펼쳤더니 도심 빌딩 그리고 트럭과 공사장 등 모호한 이미지들이 복합적으로 뒤엉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