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야기가 있는 여행 다시 시작합니다. 매년 1월 1일은 가족이 모여 해돋이를 하는 것이 연중행사였다. 하지만 2012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아주 큰 액땜을 하는 바람에 고향 방문이 힘들었다. 새해를 맞이하고 지난 1월 5일 첫 주말, 우리 가족은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왔다. 회를 좋아하시는 부모님은 여행지를 주문진으로 택하셨다. 고향에서 주문진까지는 고속도로로 2시간 30분 남짓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 주문진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다 보면 방파제가 나온다. 부둣가에서 갓 잡은 싱싱한 활어를 근처 식당에서 회 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바다는 여유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었다. 여기저기서 흥정이 시작 된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의 눈치를 보며 가격을 매기기도 하고, 관광객은 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