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혹은 블로그, 넓게는 SNS라는 관계망은 결핍으로 가득한 인간 군상들을 치유하는 묘약이란 생각이 든다. 어제 느낌있는 자리를 가졌다. 문화,예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사회 각 분야에서 제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나를 비롯해 하나같이 상처와 결핍을 안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예쁜 친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지만, 벽이 없었고 격이 없었다. 정체불명의 모임이었지만, 분명 느낌 있었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난 느낌있는 카페를 알게 되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카페일게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LP판. 그 카페에는 잊고 있던 신청곡 메모지가 있었다. 일행 중 누군가 이치현과 벗님들의 노래를 신청했다. 그곳은 추억을 들을 수 있는 카페였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