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보누코바에서 아바칸 그리고 투바 공화국까지로)에서 흉물스러운 사진들을 미리 보여 드렸습니다. 우리 일행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찾아 간 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역술인들이 살고있는 곳. 쉽게 말해 점집이었습니다. 점보러 간 것은 아니죠. 시베리아 지역에 남아있는 샤먼의 생활상을 보고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가운데 할아버지가 이 지역 샤먼들의 대장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환갑이 넘은 나이십니다. (위 사진은 우리 일행이 러시아에있는 동안 안전하게 촬영을 잘 마치고 돌아간다는 점괘를 본 순간입니다) 마을 곳곳에 우리나라 성황당과 비슷한 곳이 많았습니다. 샤먼과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답니다. 다음 날, 마을 사람들과 짚차를 타고 2시간 가량 이동해서 도착한 곳..